6개월간의 PT후기

권지향
2019-10-30
조회수 3744

후기에 앞서 저는 운동이라고는 해 본 적이 없는 20대 취준생입니다ㅎㅎ 주위에서 다들 체력이 있어야 공부든 뭐든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가벼운 마음으로 그럼 헬스나 다녀볼까? 하는 마음으로 집 근처 헬스를 알아보았어요! 사실 헬스는 집에서 가까운게 젤 중요하잖아요?(저만 그런가요..?ㅎㅎ) 어차피 운동을 할 줄 모르는 저는 기구같은건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런닝머신만 뛸 생각이었거든요ㅎㅎ 근데 처음 방문해서 OT를 하는데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제 인바디를 보시고는 조심스럽게 PT를 권하셨어요. (절대 강요하지는 않으셨어요) 저도 제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찍은 상태에 걱정이 많이 되기는 했어서 이 기회에 한 번 받아볼까? 하고 PT 20회를 받기로 했어요. 솔직히 PT가 저렴한 건 아니잖아요? 취준생에게 가격이 부담됐지만 멀티짐에서 할인을 많이 하더라구요??ㅎㅎㅎ 저는 이 때의 저를 너무 칭찬해주고 싶어요. 돈보다 얻은게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저는 20회가 끝난 후에도 너무너무너무 만족스러웠기에 추가로 더 PT를 결제해서 지금까지 했답니다~ 제가 이번에 이사만 안갔어도 정말 평생 트레이너 선생님께 PT를 받고 싶어요ㅠㅠ 떠나기 너무 아쉽...

우선 후기에서 젤 중요한거!!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좋은 결과 얻으려고 다들 PT하는거잖아요??? 저는 6개월 동안 체중 -19.2KG, 체지방 -16.5KG, 체지방률 -15.8%가 되었어요!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런지가 뭔지 스쿼트가 뭔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런지 자세를 취할 때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무언가를 지탱해야 겨우 겨우 하나 씩 해나가는 정도였죠. 근데 지금은 허허.. 아주 다양한 런지, 스쿼트를 하고있답니다. PT를 하면서 근육을 사용하는 법을 많이 배웠어요. 운동을 할 때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자세를 자세히 봐주시면서 알려주셔서 부상없이 잘 해낼 수 있었어요. 어디에 자극을 주는 운동인지, 힘이 잘 들어가고 있는지 옆에서 계속 체크해주셨거든요. 생전 처음해보는 운동 자세도 몸 부위를 짚어주시면서 알려주셔서 더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할 수 있었어요. 친구에게 들어보니 트레이너 선생님과의 호흡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어요. 저만 그런걸수도 있지만 저는 너무 좋았거든요ㅋㅋㅋㅋㅋ 남자 트레이너 선생님이어서 부끄럽다는 생각을 초반에 많이 했지만 나중에 되니 뭐.. 제 운동이 힘들어서 그런거 신경 쓸 겨를이 없었나봐요...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친구같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더 편하게 운동다닐 수 있었어요! 단호할 땐 단호하고 부드러울 땐 부드럽게 잘 조절?해주셨거든요ㅎㅎ 안동현 트레이너 선생님 최고! 만만세~!!

PT하면서 식단사진을 보내면 피드백도 주시고 하는데 사실 저는 식단사진을 보내지 않았어요. 음식먹는걸 감시당하는 기분?이 드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ㅠ 그래서 사진은 보내지 않았지만 알려주시는대로 식단도 최대한 잘 지키고 운동도 꾸준히 열심히 나갔어요! 운동 시간도 개인사정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 주셔서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구요! 제가 말을 잘 듣지 않는 회원이었던 것 같아 갑자기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ㅎㅎ

운동을 하면서 제가 불편한 부위가 있을 때 마사지도 해주셨어요. 할 땐 너무 아파서 싫어했지만 다음날이 되면 얼마나 시원한지~~ 사실 운동만 가르쳐 주셔도 힘드실텐데 이렇게 세세하게 신경써주시고 궁금한게 있어 여쭤볼 때면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멀티짐은 헬스장이 크고 기구도 엄청 다양하게 있었어요. 기구를 사용할 줄 모를 때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운동을 배우면서 기구를 하나 씩 배워가니 보이더라구요! 헬스장에 기구가 정말 다양하게 있다는것이!! 집에 헬스 기구 사두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저는 PT 외에 GX도 함께 했어요! 줌바댄스를 들었는데 공간도 넓고 선생님께서 너무 즐겁게 가르쳐 주셔서 꿀잼이었답니다. 다른 GX도 접해보고 싶었는데 해보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ㅠㅠ

저와 6개월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해주신 안동현 트레이너 선생님과 다른 트레이너 선생님들 모두 감사해요! 저는 이제 비만에서 정상이가 되어서 나갑니다. 저는 이제 프리사이즈를 프리하게 입을 수 있는 친구가 되었어요 히히^^ 선생님들 모두 너무 친절하게 인사해주시고 알려주신 덕분에 헬스 가는게 즐거웠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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